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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병원도 이재민 거주처"…한국의료팀, 라오스서 본격 활동

"주립병원도 이재민 거주처"…한국의료팀, 라오스서 본격 활동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에 따른 이재민을 도울 우리나라 의료팀이 현지에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의료팀 2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오늘(30일) 오후 수해지역인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에 도착해 진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노동환 의료팀장 의료진 3명을 이끌고 곧장 아타프 주립병원을 찾아 협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병원에는 경증환자를 위해 강당에 임시로 마련한 입원실 겸 진료실 바닥에 30여 명의 환자가 누워 있었고, 밖에도 환자 가족 10여 명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등 이재민 거주처를 방불케 했습니다.

한국 구호대 대다수는 가장 큰 수해를 입은 아타프 주 사남사이로 이동해 현지 보건소에 진료소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호대는 밤까지 현장 진료소 설치 작업을 끝내고 내일부터 환자 치료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동환 팀장은 "상처 입은 라오스 국민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는 각오로 구호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우선 진료와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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