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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제츠 이달 중순 극비리 방한…정의용 실장 면담"

"중국 양제츠 이달 중순 극비리 방한…정의용 실장 면담"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달 중순 극비리에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양자 회동은 한반도 종전 선언에 중국의 참여가 거론되는 가운데 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차 체제 구축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2주 전쯤 양제츠 정치국원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방한해 부산에서 정의용 실장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 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해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기 이전인 이달 중순으로 추정됩니다.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종전 선언에서 중국의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변하고 쿵쉬안유 부부장이 다급히 방북한 것으로 볼 때 중국의 참여를 전제로 한 종전 선언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선언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미가 주도해왔으나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종전 선언에 중국의 참여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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