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근무 후 귀국 20대 여성 메르스 의심 증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하고 귀국한 20대 부산지역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A 병원에 방문한 25살 B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습니다.

B씨는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입국했습니다.

B씨는 이틀 뒤인 28일부터 인후통을, 어제저녁에는 오한 증세가 있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의심환자가 의료 관계자로 증상 발생 이후 외부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뿐"이라면서 "2차례의 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될 때까지 모니터링 실시 등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스는 지난 2015년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상자를 낸 호흡기 감염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