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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 "부실공사가 원인…개발업체가 100% 보상해야"

<앵커>

댐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라오스 정부는 보상 문제와 관련해 개발업체가 100%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이 빠지고 사고 댐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슬리 라오스 총리는 보상문제 해결 주체를 못 박았습니다.

계약에 명시돼 있듯이 댐 개발을 담당한 합작법인이 100%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합작법인은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라오스 기업, 태국 전력회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총리는 한국을 비롯해 댐 건설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소속 국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오스 정부는 또 부실 공사를 사고원인으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에너지 광산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규격 미달의 공사와 폭우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미 보조댐에 금이 가 있었을 것이라며 균열 가능성을 콕 집어 주장했습니다.

메콩강 유역에 또다시 홍수 주의보가 내리면서 추가 범람이 우려된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라오스 정부가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신성순/주라오스 한국 대사 : 그것은 잘못된 가짜 뉴스라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위험성은 없습니다.]

의료팀 2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 구호대는 오늘(30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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