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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인천의 아쉬움, 이번엔 기쁨으로"

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인천의 아쉬움, 이번엔 기쁨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소집 훈련에 나선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인천의 아쉬움을 선수들과 풀고 기쁨으로 승화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인천에서 4강에 올랐지만, 남북 대결에서 져 3,4위전으로 밀려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동메달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축구가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인천 대회 때도 팀을 이끌었던 윤 감독은 "4년 전과 비교하면 선수층에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선수들도 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가능성과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기존의 경험 많은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 만큼 저와 선수들이 4년 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시아에는 인천 대회 결승에서 격돌한 북한과 일본을 비롯해 여자 축구 강국이 많아 메달을 쉽게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윤 감독은 지난 4월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실점하지 않고 승점을 따내는 등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쌓은 경험이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대표팀은 13일 출국 전까지 파주에서 무더위 속 대비를 이어갑니다.

팀의 주축인 해외파 이민아와 지소연 조소현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5일부터 차차 합류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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