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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채 운행' 인천공항 KTX 결국 폐지…국토부 승인

'텅 빈 채 운행' 인천공항 KTX 결국 폐지…국토부 승인
인천국제공항과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을 직접 연결하는 '인천공항 KTX'가 결국 폐지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지난달 20일 제출한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 관련 내용이 담긴 '철도 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KTX는 2014년 6월 개통해 하루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경전선·동해선·전라선 각 2회 등 하루 22회 인천공항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 운행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운행이 잠정 중단됐고, 올림픽 이후에는 차량 정비를 이유로 운행을 멈췄습니다.

코레일이 인천공항 KTX 폐지를 추진한 이유는 승객 부족 때문입니다.

지난해 인천공항 KTX 승객은 하루 평균 3천433명에 불과해, 전체 좌석 10개 가운데 8개를 비워놓고 달린 셈입니다.

또 선로 사용 문제 등으로 공항철도 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폐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KTX 운행중단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여유 차량을 혼잡 노선에 투입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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