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봉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 '학대 혐의' 기소 의견 송치 예정"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영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들이 검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 도봉경찰서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된 A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2명 등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아이들을 억지로 끌어당기거나 손과 무릎으로 밀치는 등 해당 어린이집 1세 반 아이 10명을 3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육교사들은 학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훈육차원'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학부모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고, 지난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혐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