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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개혁안' 사흘 내 윤곽 날 듯…조현천 등 소환 계획

<앵커>

국방부의 이른바 '기무사 개혁안'이 이르면 사흘 내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단도 기무사의 계엄 문건을 분석하면서 조현천 전 사령관과 한민구 전 국방 장관의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방부의 기무사 개혁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달 2일까지 송영무 국방 장관에게 개혁안을 보고할 전망입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기무사 개혁안에 대해 가능하면 빨리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무 개혁 위원회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국방부에 보고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무 개혁 위원회는 기무사의 조직과 권한을 축소해 국방부의 외청으로 두고 청장을 민간인이, 부청장을 군인이 맡는 체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군합동수사단은 확보된 기무사 계엄 문건을 분석하며 수사 방향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계엄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령관을 지냈던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먼저 조사하고 한민구 전 국방 장관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이 자진 귀국해 조사에 응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귀국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기무사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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