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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불볕더위'에…다리 기울고 철길 끊어져

<앵커>

불볕더위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건 사람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폭염에 오래된 다리에 금이 가고 기둥이 기우는가 하면 기찻길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군데군데 솟아오르고 틈이 길게 벌어졌습니다. 깨진 아스팔트 조각들은 물에 젖은 채 쌓여있습니다.

어젯(29일)밤 10시쯤 경기 성남시 야탑10교 아래 설치된 폭 20m, 길이 25m의 수도 배관이 터졌습니다.

다리를 받치는 기둥도 왼쪽으로 8도가량 기울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야탑10교의 30m 전 구간이 차량이 지나다닐 수 없도록 한때 통제됐습니다.

해당 다리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폭염 영향이 더해져 오래된 도로가 내려앉았고 그 무게를 배관이 견디지 못해 터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정밀 진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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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금천구청역 인근 서울에서 부산 방향 KTX 선로 이음매 한 곳이 끊겨 열차 4대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온도가 높아지면 레일이 조금 약간 늘어나서 그 부분이 부러질 가능성도 있거든요.]

끊어진 철로는 오전에 복구됐고 현재 열차도 정상 운행 중이라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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