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이번 주 절정…내일 서울 38도까지 올라

<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번 주도 지난 주 못지 않게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31일)과 모레는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일부 지방에 비나 소나기가 내렸지만, 폭염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기온은 37도까지 치솟겠고 광주 36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과 남부 곳곳에는 비가 조금 오겠지만 기온만 잠시 내려갈 뿐 폭염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 경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 기온은 38도까지 치솟겠고 다른 지방도 대부분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특히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피서객들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