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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내리고 효율은 올리고…주 52시간이 바꿔놓은 공간

<앵커>

주 52시간 근로 시대 직장에선 효율성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 배치를 바꾸고 대신 쉴 때 잘 쉴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갖추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사물함으로 향합니다. 개인 물품을 챙긴 뒤 아무 자리나 골라잡고 일을 시작합니다.

칸막이는 모두 없앴고 협의해야 할 직원들끼리는 그때그때 모여 일할 수 있습니다.

[박유경/직장인 : 당일 업무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앉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지금은 직원 간 소통이 많이 늘어서 업무가 효율적으로.]

근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을 들으면서 일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습니다.

이 회사가 지정좌석제를 없앤 건 줄어든 근무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명호/카드사 기업문화팀장 : 직원과 리더십 간 소통이 강화되면서 압축된 시간이지만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고, 그게 업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신 복지 시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 건물 안에 실내 공원을 설치하거나 마사지샵, 병원 등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쉴 때 잘 쉬어야 다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정인/직장인 : 몸이 불편하고 하면 근무시간 조정해서 중간에 마사지받고 복귀하고 이런 식으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많이 쉬는 대신 일할 때는 집중해서 성과를 유지하도록 사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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