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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재벌 요트로 터키 남서부 휴양지서 휴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75)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자원 재벌의 요트로 터키 남서부 유명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데미뢰렌통신 등 터키 언론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일행이 터키 에게해 휴양지 보드룸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일행 25명은 이달 25일 개인 전용기로 보드룸에 도착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경호원을 대동한 채 비가 쏟아지는 보드룸 해변에서 수영과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터키 언론의 카메라에 잡혔다.

보드룸은 아름다운 해변과 화려한 리조트, 세계적인 클럽을 두루 갖추고 있어 터키인 유명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휴양지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보드룸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때마다 같은 호텔에 숙박했다.

27일 오전에는 카자흐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알리잔 이브라기모프의 요트가 나자르바예프가 묵는 호텔 앞 해안에 정박했다.

이브라기모프는 알렉산드르 마슈케비치, 파토흐 초디에프와 함께 세계적인 자원기업 ENRC의 대주주로, 이들 3인은 카자흐 올리가르히 '삼인방'으로 불린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보드룸에서 가까운 그리스 섬 여러 곳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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