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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기승, 서울 37도…동해안, 남부 비 조금

월요일인 오늘(30일)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맑겠고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기온은 37도까지 치솟겠고 광주 36도가 예상됩니다.

태풍 '종다리'가 약해진 열대 저압부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남부 곳곳에는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산지 영남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경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부터는 폭염특보가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 남부와 남해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피서객들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남해와 제주도 해상에 풍랑이 거셀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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