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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日열도 횡단…24명 부상·피해 속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열도를 횡단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상 일본에 오는 태풍은 서남부에서 동북부 쪽으로 이동하지만,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오늘(29일) 새벽 나라 현 사쿠라이 시에서는 시간당 12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시코쿠와 규슈 지역에 20㎜, 도카이 지역에 150㎜, 주고쿠 지역에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NHK 방송은 이번 태풍으로 지바 현, 가나가와 현, 아이치 현 등에서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사망자나 행방불명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은 내일까지 규슈 북부를 통해 동중국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속도가 늦춰지며 더 오래 일본 열도에 머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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