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의원 76%, 아베 3연임 지지…라이벌 이시바 압도"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4명 중 3명은 아베 신조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통해 3연임을 노리는 아베 총리에게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교도통신이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405명을 대상으로 직접 취재 등의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인 310명이 아베 총리를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24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또 총재선거 출마를 계획하는 노다 세이코 총무상을 지지하는 의원은 2명뿐이었습니다.

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로 차기 '대권'을 결정하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원내각제로 자민당이 국회의석 과반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