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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한민구·조현천 靑 출입기록 분석…'윗선' 추적

<앵커>

계엄령 문건 수사 속보입니다. 수사팀이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머리냐, 아니면 그 위에 누군가가 또 있는 거냐, 단서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그때 청와대나 총리실을 갔었는지 자동차 기록을 뒤지는 중인데 결과를 보고 소환 시기를 정할 걸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드러난 계엄 문건 지시자는 한민구 전 장관과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입니다. 합동 수사단은 두 사람 소환에 앞서 윗선과의 고리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계엄 문건이 작성됐을 당시 두 사람의 차량 이동 기록을 분석 중이라면서 일부는 확인한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 계엄 문건이 만들어지던 2017년 2월 17일에서 3월 3일 사이 청와대나 총리실 출입 여부가 확인될 경우 이른바 윗선 지시를 규명하기 위한 핵심 단초가 될 전망입니다.

또 한 축은 실무단 통화기록이나 진술 분석입니다.

계엄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소강원 참모장, 기우진 5처장 등 문건 작성자들의 휴대전화, 회의 자료 등 압수품을 분석하는 한편 이들의 통화 내역도 조만간 확보해 지시 관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또 1차 조사에서 실무자들 진술 사이에 일부 모순이 있다고 보고 이번 주 초 이들을 다시 불러 확인할 계획입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런 사전 작업이 끝난 뒤 한민구 전 장관을 소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조현천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 조치를 포함해 강제 신병확보 방안을 찾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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