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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월 10일 AG 대표팀 합류…"1차전 출전 어려울 수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과 이승우까지 합류 시기가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과 이승우는 한국에서 소집되지 못하고 황희찬은 8월 10일, 이승우는 8월 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공격수인 황의조도 8월 6일에나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 때문에 8월 13일에야 인도네시아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돼 있었고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과 이승우의 소속팀과 조기 소집 가능성 여부를 놓고 협의를 해왔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와 조기 소집 문제를 협의해왔지만 현지 시간으로 8월 8일 예정된 경기를 뛰고 보내주기로 해 8월 10일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게 됐으며 이승우도 조기 소집을 논의했지만 8월 8일에야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잘츠부르크 구단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격수인 프레드릭 굴브란센이 근육을 다쳐 대한축구협회에 황희찬이 8월 9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도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오면 사실상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포함된 가운데 바레인과 1차전, UAE와 2차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주요 해외파 선수들이 빠지는 상황에서 조별리그 초반부터 전력이 강한 상대와 만나야 합니다.

특히 지난 25일 다시 치른 조추첨에서 E조에 포함된 아랍에미리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까지 나섰다가 준우승했던 중동의 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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