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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관료, 트럼프 '경제 공치사'에 "다 오바마 덕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1%를 기록한 2분기 GDP 성장률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홍보에 나선 데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관료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공공외교·공보담당 차관을 지낸 리처드 스텐겔은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대침체'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GDP를 끌어올리는 경제 구조와 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 세계의 부러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 상무부가 약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2분기 GDP를 발표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경제적 부러움"이라고 언급한 것을 직접 겨냥한 것입니다.

스텐겔 전 차관은 이어 "당신은 단지 후속 지표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스텐겔 전 차관이 언급한 '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스텐겔 전 차관의 언급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제지표 호조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실행한 정책의 결과로 발현된 것이라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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