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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강풍 동반 많은 비

12호 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강풍 동반 많은 비
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29일) 새벽 1시쯤 일본 중부 미에현 이세시 부근에 상륙한 뒤 오카야마 현을 지나 시속 35킬로미터의 속도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 동쪽에서 상륙해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1951년 태풍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나라현 등 중서부 지역에 시간당 8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초 큰 수해를 입은 히로시마를 비롯해 일본 서부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교토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1미터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중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6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어 선박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항공편 결항은 오늘까지 계속돼 일본 국내선 항공편 166편이 결항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부 지역 신칸센도 태풍 이동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연립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지고, 전봇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르고 잇따르고 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서서히 속도를 떨어트리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대마도 방향으로 서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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