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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경제·개각'…숙제 안고 휴가 떠난 문 대통령

<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휴가란 말 그대로 쉬고 돌아오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에 경제에 쌓인 문제들이 워낙 많아서 생각이 꽤 많을 걸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의 봉정사. 문재인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기는 제가 그동안 못 와봤거든요. 늘 이제 가 보고 싶었던….]

주지 스님 안내로 사찰 곳곳을 둘러보고 극락전에서 참배도 했습니다.

모레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차를 낸 문 대통령은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구상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 두 가지 키워드는 북한과 경제라며 북미 협상과 우리 경제 모두 조속히 동력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 해체와 미군 유해송환 조치를 한 만큼 문 대통령은 이 국면을 종전선언으로 연결하기 위한 역할 찾기에 주력할 걸로 예상됩니다.

9월 열리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과 유엔 총회, 가을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징검다리 삼아 진전을 이루는 방안을 고심할 걸로 보입니다.

휴가 뒤로 예고된 '개각'에 대한 구상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국회에 제안한 '협치 내각'의 실현, 또 최근 경질설이 돌기도 한 국방장관의 거취에 대한 결정도 대통령의 몫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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