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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모스크바에 초청"에 백악관 "방문 용의"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에 초청"에 백악관 "방문 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백악관이 방문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미국 내에서 '저자세 외교'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한 제10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워싱턴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이며 나는 그에게 초청에 관해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워싱턴에 갈 준비도 돼 있다"면서 다만 "그곳에서 업무에 합당한 조건이 조성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에 초청하기를 고대한다"면서 "그리고 그는 공식 초청을 받으면 모스크바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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