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구촌 폭염·산불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본모습"

지구촌 폭염·산불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본모습"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과 홍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본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분야 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는 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충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만 교수는 "기후변화 충격이 더는 모호하지 않다"면서 "이번 여름의 극단적인 기후들이 완벽한 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이상 열파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118차례에 걸쳐 최고 기온이 경신되거나 같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과학자들은 그간 광범위한 연구 없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탓으로 직접 연관 지을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만 교수처럼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범인'으로 직접 지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