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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장 개기월식 우주쇼에 지구촌 곳곳 경이·환호

21세기 최장 개기월식 우주쇼에 지구촌 곳곳 경이·환호
금세기 최장 개기월식과 화성이 충의 위치에 놓이며 지구에 근접하는 '우주쇼'가 동시에 펼쳐진 27일 밤 지구촌 곳곳에서 수만 명이 하늘을 바라보며 경이감을 나타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남단 희망봉에서 테헤란, 모스크바 크렘린에 이르기까지 북미 지역을 제외한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검게 변했다가 다시 붉게 물드는 이른바 '블러드 문'(Blood moon)이 되는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개기월식은 1시간 42분 57초에 걸쳐 진행됐으며, 부분월식까지 포함하면 달의 우주쇼는 4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1월에 있지만, 이번처럼 길게 진행되는 개기월식은 2123년에나 볼 수 있습니다.

달 오른쪽에는 2003년 이후 지구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붉은 행성' 화성도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에 있는 충의 위치에 놓이면서 붉게 빛났습니다.

개기월식과 화성의 충이 같은 날 밤에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지구촌의 관심을 더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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