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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2021년까지 3년 계약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홀슈타인 킬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의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 3년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재성은 계약 과정에서 소속팀의 1부 승격과 다른 팀으로 이적에 따른 옵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 소속팀 전북은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50만 유로, 약 2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성의 새 둥지인 홀슈타인 킬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도시인 킬에 연고를 둔 클럽으로 1900년 창단돼 1912년 분데스리가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3위에 올라 1, 2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볼프스부르크에 1차전 3대 1 패배, 2차전 1대 0 패배를 기록하며 1부 승격에 실패했습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외에 덴마크 리그의 미트윌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홀슈타인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시즌 1부 승격 가능성이 큰 데다 독일 무대가 다른 리그보다 적응하기에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26일 독일로 떠나 도착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뜁니다.

이재성은 소속팀의 연습경기 일정에 맞춰 독일 뮌헨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8월 3일 원정 경기로 펼쳐지는 2018-2019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발터 감독은 "이재성은 개성이 강한 선수로, 폭발적이면서도 빠르게 나아가고, 볼을 빼앗는 데도 유능한 선수"라면서 "그는 팀 플레이어이며,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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