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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지역 산불 확산…진화 작업하던 소방관 2명 숨져

미 서부지역 산불 확산…진화 작업하던 소방관 2명 숨져
미국 서부지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샤스타 지역에서는 현지시간 어제(27일) 불도저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한 명이 숨진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소방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 과정에서 숨진 소방관을 포함해 이달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서 산불로 사망한 소방관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관 2명이 숨진 샤스타 지역에선 뜨겁고 건조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주민 수 천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또 지금까지 주택과 건물 1백여 채가 불에 타는등 피해가 확산되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샤스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섭씨 40도가 넘은 폭염 속에 시속 40㎞ 가까운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 산불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앤젤레스 동쪽 리버사이드 지역에도 방화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불이 난 리버사이드 지역은 유명 휴양지 팜스프링스에서 가까워 이 지역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쪽 밸리와 와오나 지역은 산불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관광객 진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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