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은행 적금보다 못하다는 비판에 금융감독원이 반박했습니다.
금감원은 세제혜택을 고려했을 때 연금저축 수익률이 적금 상품보다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2001년 초 판매를 시작한 54개 연금저축 상품의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2.9~6.32%로 나타났습니다.
연금펀드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저축은행 적금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보다 연금 상품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납입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면 연금저축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4.42~7.75%로 올라갑니다.
정부는 연말정산 시 연금저축액 납입금의 12%를 세금에서 깎아주고 있습니다.
연금수령 시 내야 하는 연금 소득세까지 고려하면 연금저축상품의 세후 평균 수익률은 3.74~7.17%로 세후 기준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평균 적금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금감원은 다만 일부 금융회사의 연금저축상품 수익률은 절세효과를 고려해도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공시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