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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 19% 하락…손실 규모 133조 원 넘어

<앵커>

2/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오늘(27일) 페이스북 주가가 19%나 빠졌습니다. 우리 돈 133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해서 하루 손실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이용자 정보 유출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페이스북 주가가 오늘 18.96% 빠졌습니다.

허공에 날아간 시가총액만 1천190억 달러, 우리 돈 133조 원이 넘습니다. 하루 손실 규모로는 미 역사상 최대입니다.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132억 달러, 순이익은 31% 늘어난 5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페이스북의 매출액이 월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2015년 1/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하루 이용자 수도 14억 7천만 명으로 예측치보다 2천만 명 적었습니다.

여기에 3/4분기에는 개인정보 보호에 보다 주력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바바라 오츄태이/AP통신 IT 담당 : 성장 자체가 느려질 겁니다. 거기에다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훨씬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기록적인 주가 폭락에도 전문가들은 실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IT 기업들이 많다며 기술주 전반의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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