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를 통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자신을 치료한 병원 관계자들과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는 "의료진이 아니었다면 지금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회복을 기원한 전 세계 팬들에게도 "보내주신 성원과 바람이 내 안에서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감독직 은퇴 이후에도 맨유의 홈 구장을 자주 찾았던 퍼거슨 감독은 "맨유 경기를 보러 곧 경기장으로 돌아가겠다. 그때까지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끈 명장 퍼거슨 감독은 지난 5월 집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진=맨유 트위터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