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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에도 무더위…습도 높아 체감 더위 더 심해

올해 여름 날씨가 제대로 심술입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밤에도 낮 시간대 못지않게 많이 덥습니다. 오늘(27일) 아침까지 서울 기온 27도를 웃돌겠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기온 35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그 밖 지방의 낮 기온도 보시면, 대전이 35도, 대구 37도로 대체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많겠습니다.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편, 대기가 정체하면서 영남 지방은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북도 오전 한때 농도가 짙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 35도 안팎의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력 고갈이 심한 시기인 만큼 컨디션 관리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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