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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원 피의자 신분 소환…문 대통령 "철저 규명"

<앵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 특별수사단이 어제(26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기무사 간부들과 국방장관 사이의 거짓말 공방 논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면서 기무사 개혁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강원 참모장은 어제 오후 국방부 검찰단 본관으로 출석했습니다.

[소강원/기무사령부 참모장 : (작성과정에서 실행 계획이 될 수 있다는 부분 인지하셨나요?) 그런 세부적인 사항도 검찰 조사 나왔으니까 그때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입니다. 소 참모장은 계엄령 문건 TF 책임자였습니다. 

군 특수단은 또 어제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과 관련해 기무사령부와 예하 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방부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소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한편, 한민구 전 장관을 비롯한 민간인 '윗선'을 수사할 민군 합동수사단도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건 보고 경위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기무사 개혁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무사 개혁 TF는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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