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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사고댐 수주 합작법인, 법에 따라 보상 약속"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건설 사업을 맡은 합작법인 측이 사고 피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현지 일간 비엔티안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합작 법인인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의 고위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법과 양허 계약에 따라 이번 사고를 수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책임을 회피할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는 지난 23일 보조댐 사고가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사업 수주를 위해 SK건설, 한국서부발전, 라오스 기업, 태국 전력회사 등이 만든 합작법인입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31명이 실종된 것으로 라오스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또 6천여 명의 이재민이 인근 학교 등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가옥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기는 등 대규모 물적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비엔티안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재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3천명이 여전히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도로와 교량의 훼손이 심해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헬기와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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