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일팀 북측선수단 29일 방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남북 단일팀 북측선수단의 입국이 28일에서 29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통일부는 26일 "북측선수단은 29일 오후 1시 25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국 시간은 오후 3시 30분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선수단은 여자농구 4명, 카누 18명, 조정 8명, 지원 인원 4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되며 입국 직후 숙소인 충청북도 충주의 연수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여자농구 북측선수단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었지만, 선수단 관리 등의 이유로 카누, 조정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북측선수단과 30일 오전에 훈련 일정에 관해 의논할 계획인데, 북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자농구는 남측 선수단이 타이완 타이베이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다음 달 1일 이후 남북 합동 훈련이 가능합니다.

남측 선수단이 귀국하기 전까지 북측 여자농구 선수단은 연수원 내에 있는 실내 시설에서 자체 훈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