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감사관실, '송영무 발언 폭로' 민병삼 대령 PC 조사

국방부 감사관실이 어제(25일) 민병삼 100 기무부대장의 업무용 PC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병삼 대령은 그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9일 위수령 검토 문건에 대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감사관실이 민 대령의 PC를 조사한 건 국방위 회의 바로 다음 날이라는 점에서, 국방부가 민 대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려 조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민 대령에 대한 감사가 '계엄 문건'과 관련한 문서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 한 것이라며, 민 대령을 목표로 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