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남북경협기업 간담회 열어 의견교환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오늘(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에서 개성공단 기업·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 10여 명과 한 시간 가량 면담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램버트 대행은 비핵화가 진전되기 전까지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는 만큼, 현 단계에서의 남북경협 재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참석자는 램버트 대행의 핵심 메시지가, 북측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하고, 미국은 그에 따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경협기업 관계자들은 비핵화가 이뤄지려면 북미대화가 활발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성공단 점검 차원의 방북은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