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길고양이가 왜 이렇게 커?…가정집 거실에서 '꿀잠' 잔 야생 퓨마

가정집 거실에서 '꿀잠' 잔 야생 퓨마
집 거실에서 야생 퓨마를 맞닥뜨린 한 여자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오리건주 애슐랜드에 사는 로렌 타일러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번달 초, 집 문을 열어놓은 채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타일러 씨는 거실에서 뜻밖의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야생 퓨마가 소파에 기대서 자고 있었던 겁니다.

자칫 잘못 자극했다가는 공격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일러 씨는 침착하게 퓨마의 눈을 바라보고 깜빡이며 '눈인사'를 했습니다. 녀석이 경계를 풀고 안정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퓨마 역시 눈을 깜빡이며 타일러 씨의 인사에 화답했습니다. 한층 더 마음을 놓은 녀석은 이내 다시 잠들었습니다.
가정집 거실에서 '꿀잠' 잔 야생 퓨마
가정집 거실에서 '꿀잠' 잔 야생 퓨마
일단 한숨 돌린 타일러 씨는 그동안 전문가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조언에 따라 작게 북소리를 내며 무려 6시간 동안 자기 집인 듯 숙면하던 퓨마를 깨워서 무사히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타일러 씨는 "북을 치면서 녀석에게 밖으로 나가 달라고 텔레파시를 보냈다. 그런데 정말 순순히 걸어 나갔다"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퓨마가 야생으로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가정집 거실에서 '꿀잠' 잔 야생 퓨마
이후 페이스북에 공유된 퓨마 사진과 타일러 씨의 놀라운 경험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누리꾼들은 "꾸며낸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사진 보고 놀랐다", "야생동물과 교감하는 귀한 경험을 하다니 부럽다"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Lauren Taylo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