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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특별수사단, 기무사령부 등 압수수색…오후 소강원 소환

<앵커>

기무사 계엄령 문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 특별수사단이 오늘(26일) 오후 2시에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특수단은 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과 관련해 기무사령부와 예하 부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무사 계엄령 문건 TF를 이끌었던 소강원 참모장이 오늘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단에 출석합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소 참모장이 그제 압수수색 영장 발부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 참모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입니다.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의무가 없는 일을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형법입니다.

최근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67쪽짜리 계엄령 대비계획 세부자료의 작성 책임자였던 기우진 기무사 5처장은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군 특수단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기무사령부와 기무사 예하 부대에 군 검사과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과 검찰 공동수사단장 체제로 30명 정도로 구성된 민군 합동수사단도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민군 합동 수사단 출범으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윗선'인 한민구 전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비롯한 민간인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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