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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도 같이"…송중기♥송혜교, 2년만에 나란히 브라운관 복귀

"일할 때도 같이"…송중기♥송혜교, 2년만에 나란히 브라운관 복귀
'송송부부' 송중기-송혜교가 차기작을 각각 확정했다.

먼저 송중기는 내년 상반기 방송목표로 제작되는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 출연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는다. 저주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머니 아사혼 덕분에 은섬은 목숨을 건지게 되고 험난한 고난을 견디고 살아남아 성장해, 훗날 아스달에게 재앙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다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장동건, 김지원 등과 호흡을 맞춘다.

송혜교의 차기작 캐스팅 소식은 송중기보다 앞선 이달 초 들려왔다. 송혜교는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배우 박보검과 멜로연기를 선보인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불상사'가 되어버린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 이야기다. 올 하반기 방송 목표로 tvN과 편성 논의 중인 드라마다.

송혜교는 극중 여자주인공 차수현으로 분한다. 차수현은 눈꽃처럼 아름답고 도도한 Ex-재벌가 며느리. 무미건조하던 그녀의 삶에 찾아온 가슴 시린 떨림과 사랑이,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멜로 여배우 송혜교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하며 부부로 거듭났다. 이후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들 부부의 근황이 전해질 때마다 이슈가 되곤 했다.

하지만 송중기와 송혜교의 작품 출연 소식은 뜸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화 '군함도'를 선보인 이후, 송혜교는 '태양이 후예' 이후 무려 2년간이나 연기계획에 대한 소식이 들여오지 않았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각 '아스달 연대기'와 '남자친구'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올 상반기부터 꾸준히 들려왔지만, 두 사람 모두 쉽게 출연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만큼 두 사람이 차기작 선정에 큰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리고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 송혜교는 '남자친구'에 출연하기로 했고, 양 드라마 측은 캐스팅 확정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나란히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송송부부에게 거는 대중의 기대는 크다.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모으는 스타 부부이기에 앞서, 두 사람 모두 매력적인 '배우'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작품 속에서 캐릭터로 분할 송중기-송혜교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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