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이집트 카이로의 한 동물원에서 발견된 수상한 당나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대학생 마흐무드 A.사르하니 씨는 최근 문을 연 동물원에 놀러 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룩말 얼굴이 마치 화장이 번진 것처럼 하얀 털 위로 검은 물이 번져있었던 겁니다.
사르하니 씨는 신기해하며 이 얼룩말과 함께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이 사진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진을 확인한 많은 수의사와 동물전문가들은 우선 사르하니 씨가 본 얼룩말이 둥굴고 짧은 귀가 아니라 길게 늘어진 귀를 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갈기도 풍성하지 않고 듬성듬성한 데다가 색깔도 더 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상하게 번진 얼룩무늬를 언급하며 이 동물은 얼룩말이 아니라 당나귀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얼룩말을 데려와야 하는데 이스라엘 제한 때문에 몰래 밀수해오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말 못 하는 동물에게 페인트칠하는 건 동물 학대"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Mahmoud A.Sarhani,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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