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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세미티 공원 일부 폐쇄…관광객 수천 명 대피

미국 서부지역에서 산불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일부 지역이 산불 때문에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6일) 정오부터 요세미티 공원 남쪽 밸리와 와오나 지역이 전면 폐쇄됐습니다.

또 해당 지역 호텔이나 캠핑장에서 머물고 있던 관광객 수천 명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폐쇄조치와 관련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공원 안으로 산불이 번진 것은 아니며, 원활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폐쇄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원은 일단 오는 일요일까지 폐쇄되며, 이후 산불 상황에 따라 재개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요세미티 공원 남쪽 지역이 산불로 폐쇄된 것은 거의 30년 만의 일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에서 산불이 발화했으며, 지금까지 3만 8천 에이커, 서울 여의도의 50배가 훨씬 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콜로라도 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폭염 속에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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