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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 후폭풍' GM, 비용 증가에 실적 전망 하향…주가급락

미국의 자동차업체 GM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GM은 오늘(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6.3~6.6달러에서 6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GM 측은 "최근 상당한 원자재 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 여파 등이 향후 사업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M은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철강의 대부분을 미국산으로 충당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수입산 철강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여파로 미국 내 철강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평가했습니다.

다만 GM의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전망치보다는 좋았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GM의 2분기 순익은 23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 6천만 달러보다 4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미 뉴욕증시에서 GM의 주가는 7%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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