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미국과의 관세부과 갈등과 관련해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이 함께 하는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무역전쟁은 배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격돼야 한다"며 "우리는 일방주의를 배격하는데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런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초 미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5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전부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