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도 이상고온에 시달려…공항 일시 폐쇄에 맥주병도 부족

예년에 여름철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날이 드문 독일도 이상고온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독일 북부 도시 링겐에선 오늘(25일) 최고 35.9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독일 기상청은 바이에른 주와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을 경고했습니다.

하노버 공항은 폭염에 활주로가 손상돼 어젯밤부터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가 오늘 오전 재개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시와 울름 시 간의 도로는 고온으로 인한 파손 우려로 최고 운행속도가 80㎞로 제한됐습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의 상품성이 떨어져 농산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독일농업협회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액이 14억 유로, 우리 돈 1조 8천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폭염으로 맥주병이 부족한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무더위를 달래려고 시원한 맥주를 찾다 보니 맥주병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