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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등 1군 엔트리 이탈…선동열호 덮친 '부상 악몽'

<앵커>

아시안 게임 야구대표팀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홈런 선두인 SK 최정이 허벅지를 다쳐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LG 차우찬과 NC 박민우 선수도 부상으로 오늘(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은 어제 두산 전에서 홈으로 뛰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돼 회복까지 3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당장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가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입게 됐고 다음 달 18일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삼성전에서 5이닝 6실점,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75를 기록할 정도로 추락했던 LG 차우찬도 오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고관절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팀 사정 때문에 등판을 강행했다가 생애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NC 2루수 박민우도 허벅지 통증 때문에 오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KIA 투수 임기영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어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엔트리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소집까지) 아직 기간이 조금 남아 있잖아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섣불리 선수를 교체한다는 이야기는 조금 빠른 것 같고요.]

최종 엔트리 발표 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야구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슬럼프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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