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게 다 해송이라니"…무더위 날리는 희리산 '명품 숲'

TJB 김건교 기자

작성 2018.07.25 18: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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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이 찌는 듯한 폭염이 오면 여름휴가가 더욱 간절해집니다. 산림청이 명품 숲을 선정해 추천하고 있는데 시원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해보시면 어떨까요.

충남에서는 서천 희리산 해송 숲이 포함됐는데 무더위 속 힐링명소를 김건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천 희리산. 온통 해송으로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143만 제곱미터의 산림 가운데 95%가 해송 숲으로 이뤄져 있는데 인공 조림이 아니라 모두 자연림이라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정경선/산림청 숲 해설가 : 이 해송이 거의 95%가 산림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 명품 숲에도 얼마 전에 지정돼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시고 계십니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해송 숲을 등진 숲속의 집들이 아담한 호수에 드리워진 채 운치를 더합니다.

작은 실개천을 따라 5킬로미터가량의 숲길이 나 있는데 해가 들지 않고 가파르지 않아 무엇보다 시원하고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입니다.

[유정원·김희남/충남 아산시 : 자연 해송으로 돼 있어 가지고 공기도 너무 시원하고 펜션에서 하루 묵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진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해안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329미터의 문수봉 정상까지는 족히 2시간이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서천 희리산 해송 숲이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숲 대열에 이름을 올리면서 숲속의 집은 물론이고 주말에는 80동의 야영장까지 동이 날 지경입니다.

산림청이 올해 희리산을 비롯해 함백산 하늘숲, 비무장지대 펀치볼 등 국유림 10곳을 명품 숲으로 선정했는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힐링을 겸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명품 숲 50곳을 발굴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