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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설, '라오스 댐' 복구·구조 활동…사장·직원들 급파

<앵커>

사고가 벌어진 라오스 댐은 우리나라의 SK 건설이 공사를 맡아 해오고 있었습니다. SK 건설 측은 현지에 사장과 직원들을 급파해 피해 복구와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 사고가 난 라오스 메콩강 지류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은 한국의 SK 건설이 2013년부터 건설 중이었습니다.

발전용량 410MW로 국내 최대인 충주댐과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댐 프로젝트입니다.

SK건설 측은 라오스 현지에 평소 내리던 비의 3배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내려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강 상류에 건설한 수력발전 댐 주변에 만든 보조댐이 물이 범람하며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건설은 사고 이전에 댐 하류 마을 사람들을 미리 대피시켰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SK건설 관계자 : 사장님도 현지로 출발하셨고 거기(라오스) 사업본부장도 지금 이미 현지로 출발해서 현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있어요.]

그러나 피해 지역이 밀림인 데다가 주민이 흩어져 있고 통신도 원활하지 않아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건설은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현지 기업, 태국의 전력회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2015년엔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라오스를 방문해 더 많은 댐 공사를 수주를 위한 외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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