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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일본서에도 美 겨냥 "보호주의에 공조 대응 필요"

리커창, 일본서에도 美 겨냥 "보호주의에 공조 대응 필요"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표적인 미국 동맹국인 일본의 중의원 의장을 만나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나섰다.

25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24일 베이징에서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과 회담을 열고 "무역보호주의와 더불어 세계화에 역행하는 흐름이 대두하면서 중국과 일본은 세계 주요 경제체이자 자유무역의 수익자로서 다자주의와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와 자유무역 체제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계속해서 개방을 확대하고 시장 진입을 한층 더 완화할 것"이라면서 "일본을 포함한 각국 기업들의 중국과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 및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대화 및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발전을 공동 추진하길 원하므로 상호 신뢰를 증진해 양국 관계 발전에 필요한 민의의 기초를 다지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오시마 의장은 "일본은 미래를 바라보는 정신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면서 "양국은 이런 정신을 후대로 이어갈 책임 있고 일본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중국 외교부 또한 아베 총리의 연내 방중이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중국 중앙정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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