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난치병 투병하다가 사망…마지막 남긴 말은?

SBS뉴스

작성 2018.07.25 10:34 수정 2018.07.25 10: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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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난치병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정미홍 전 사무처장이 25일 새벽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 전 사무총장의 측근인 이 모 씨는 SNS를 통해 "루프스라는 난치병을 앓다가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2015년 병세가 깊어지면서 암이 뇌로 전이됐고, 결국 폐암을 진단 받고 투병하다가 이날 새벽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유족의 입장에 따라 고인의 장례일정은 비공개 될 예정이다.

정 전 사무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에게는 정치적 공세를 맹렬하게 해 극 보수단체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인사로도 유명세를 탔다.

2013년 정 전 사무처장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종북 지자체장'이라고 언급했다가 피소돼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외모 등을 언급하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해 따가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미지지난해 정 전 사무처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소유 고급 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사망 전에는 대한애국당 당원 및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고인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 씨는 "(정 전 사무총장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을 안타까워하셨다. 내가 전에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관대하라'고 말했다."며 고인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 전 사무총장은 1982년부터 1993년까지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특히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메인 MC를 맡기도 했다. 정미홍은 과거 15년간 루프스 투병 생활을 밝히며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사망위기도 두 번이나 겪었다고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