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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폼페이오 "해체 시작 환영…다음 단계는 완전한 비핵화"

트럼프+폼페이오 "해체 시작 환영…다음 단계는 완전한 비핵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한 해체 착수 보도와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참전용사회 전국대회 연설을 통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 착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된 새로운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주요 미사일 실험장에 대한 해체 과정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움직임은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북한의 조치를 반겼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호주 외교-국방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장 해체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구두 약속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에 엔진 실험 시설을 해체할 때 현장에 검증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고 밝혀 일방적 실시에 대한 유감도 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단계가 무엇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하고도 전적인 비핵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약속했던 것"이라고 원칙론을 재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북한의 조치를 반기는 한편으로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협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는 압박의 메시지를 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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