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영공 침범 시리아 전투기 격추"…시리아 "우리 영공"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 인근에서 시리아군 전투기를 격추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영공을 약 2㎞ 침범한 시리아의 러시아산 수호이 전투기를 패트리엇 미사일 2발로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리아군은 수호이 피격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의 '영공 침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격추된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IS 공습 임무를 수행하던 중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시리아군이 남서부 국경지역 탈환작전을 벌이면서 이 일대에서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러시아·시리아군은 최근 남서부 다라주와 꾸네이트라주 반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골란고원 완충지대 동쪽 '야르무크강 유역'에 자리 잡은 IS 잔당 소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