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눈물을 글썽였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3, 4회에서 우서리(신혜선 분)는 공우진(양세종 분), 유찬(안효섭 분)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우서리는 두 사람에게 외삼촌, 외숙모의 이야기를 꺼내며 "연락이 끊겼다. 내가 어디 좀 가 있는 사이에"라고 말했으나 공우진은 "계속 물어도 답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유찬은 "제주도 할아버지에게 연락해보겠다"며 할아버지와 통화를 했고, 우서리에게 "전 주인 분이 짐이랑 놓고 가셨다더라. 급하게 이사 간 것 같다 한다"고 전했다.
공우진은 곧장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못 박았다.
결국 우서리는 "소란 피워서 죄송하다"며 안고 있던 강아지를 공우진에게 건네며 "팽 미안… 너 데리고 가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라"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